나의 세 번째 직업은 사운드 엔지니어 또는 음향 엔지니어였다. 어디 가서 음악 관련 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나의 사수들을 얘기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분들 밑에서 배웠다. 2년 동안 있었는데 1년은 거의 날리다시피 했고 제대로 배운건 1년 남짓인대 아쉬운 마음도 많이 남지만 홀가분한 것도 크다. 내가 그리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후회는 없다. 나름 즐겁게 배운 일이었다. 다음 나의 직업이 무엇이 될지 모르지만 분명 도움은 된다. 그렇게 믿고 그렇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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