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에게 2021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LG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두산에게 이기면서 2013년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가져가며 그동안의 설욕을 풀었습니다. 약 8년 만의 승리였습니다. 그동안 포스트시즌에서 LG에게 우위를 점했던 두산이었는데 2차전을 내주면서 마지막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가 더욱 뜨거워질 예정입니다. 팽팽한 승부를 펼치는 두 팀의 3차전 경기 프리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준플레이오프 3차전 키포인트, 선취점은 누가?
지는 팀에게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준플레이오프 3차전입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두팀은 갖고 있는 모든 패를 꺼내 들어야 할 것이며 모든 선수를 동원해 총력전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제가 보는 3차전 경기에서 관심 있게 보아야 할 키포인트는 선취점입니다. 이번 두 팀의 준플레이오프는 1차전 2차전 둘 다 선취점을 뽑아낸 팀이 승리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차전에서야 말로 선취점을 어느 팀이 내는 데 있어 승부를 가져가는 좋은 키포인트가 될 예정입니다.
- 3차전 선발투수는?
두산의 선발 투수로는 김민규 선수로 정해졌습니다. 올시즌 훌륭한 외국인 선발 자원을 확보한 두산이지만 로켓은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일찍 시즌 아웃이 되었고, 미란다는 시즌 막판 어깨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두산은 승부의 중요한 열쇠인 외국인 투수를 둘 다 기용하지 못해 선발투수 기용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는 김민규는 그동안 포스트 시즌 1승 1패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김민규가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LG의 선발 투수로는 임찬규 선수가 나올 예정입니다. 두산 김민규선수와는 다르게 포스트시즌에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했고, 올 시즌 두산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며 두산전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임찬규 특유의 강약 조절과 유인구로 승부를 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래도 LG는 두산에 비해 선발투수도 안정적이고 필승조 또한 연계가 좋아 임찬규가 경기 초반 잘 이끌어주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 3차전 주의 깊게 볼 타자들
두산 베어스의 주의 깊게 볼 타자는 정수빈 선수라 생각됩니다. 시즌 초반 1할대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9월이 지나면서 타격감이 급격히 좋아지며 타율을 2할 9푼대까지 끌어올리며 가을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큰 경기에 경험이 많으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취점을 내는 등 3차전에서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LG 트윈스의 중요 타자는 채은성 선수라 생각됩니다. 4번 타자로써 해결사적인 모습이 부족해 3차전에서는 집중해서 4번 타자의 진면목을 보여주길 기대가 되고, LG의 주장 김현수만으로는 부족한 타선의 화력을 지원해 줄 것이라 예상됩니다. 또한 외국인 타자의 빈자리를 채워주길 기대합니다.
LG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너무 쉽게 내주며 2차전 또한 쉽게 내주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우려완 다르게 2차전에서 대승을 걷으며 승리의 기운을 LG 쪽으로 가져온 것 같습니다. 팽팽한 두 팀의 대결이 2차전에서 끝나지 않고 3차전으로 연결되어 가을야구가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두산과 LG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는 11월 7일 (일) 오후 2시에 잠실 야구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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