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극적인 승부를 통해 2차전 승리를 하고 올라온 두산 베어스와 시즌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LG 트윈스와 이달 4일부터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할 예정입니다. 중요한 관전 포인트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세 좋은 두산, LG 꺽고 PO 진출 가능할까?
두산은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1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20안타를 치며 16-8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정규리그를 4위로 마무리한 두산은 WC 1차전을 키움에게 넘겨줬지만, 곧바로 2차전에 반격을 해 승리를 거머 줬습니다. 두산은 현재 외국인 투수 없이 국내 젊은 선수들로 좋은 선발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김재환, 양석환, 호세 페르난데스 등 베테랑 타자들을 앞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기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WC 2차전을 통해 타자들이 타격감이 많이 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역대 포스트시즌 상대전적은?
현재 두팀의 포스트시즌 상대전적은 9승 3패로 두산이 우세하고 올 시즌 LG 상대전적에서도 7승 3 무 6패로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 만으로는 결과를 확신할 수 없지만 미리 어느 정도 추측은 가능하다. 실제 작년 두 팀은 2020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1차전 두산이 4대 0으로 승리하였고 그 기세를 몰아 2차전까지 9:7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 준 PO 1차전 선발 투수는?
어떤 경기든 여러번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경기에선 1차전 승부가 굉장히 중요하다. 작년 같은 경우에 두 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내준 LG가 2차전에서도 무너지며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산에게 넘겨주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번 LG는 1차전을 쉽게 내줄 수 없는 상황이다. LG의 1차전 선발은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한 수아레즈를 라인업에 올렸고, 수아레즈는 두산 상대전적도 나쁘지 않은 편으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이제 맞서 두산은 에이스 최원준을 선발로 기용할 예정이다. 올 시즌 29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야구대표팀에도 발탁돼 올림픽 경험도 있다. 정규시즌 LG 상대로는 1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6이닝 1 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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